"만년 유망주 꼬리표 뗐다"…송찬의, 4안타 맹타로 입증한 LG의 새로운 리드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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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선발 리드오프 출전서 4안타·역전포 원맨쇼
LG 트윈스의 외야수 송찬의(27)가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두 번째로 맞이한 1번 타자 선발 경기에서 완벽한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송찬의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한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2 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송찬의는 1회와 3회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예리한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백미는 팀이 1-2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역전 투런 홈런이었습니다. 초구 슬라이더를 거침없이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긴 올 시즌 7호 홈런이었습니다. 이후 8회에도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4안타라는 성공 체험을 통해 송찬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염경엽 감독의 출루 중심 야구와 송찬의의 타격 메커니즘 변화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 문보경의 뒤를 이어 팀 내 출루율 3위를 기록 중인 송찬의의 생산성에 주목하며 리드오프 기용 배경을 밝혔습니다. 송찬의는 감독의 믿음에 100% 보답하며 리드오프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송찬의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타격 밸런스의 안정'을 꼽았습니다. 그동안 타격할 때 머리가 먼저 앞으로 쏠리고 몸이 빠르게 열리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었으나, 비시즌 동안 염 감독의 조언에 따라 이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타석에서 성급하게 덤비지 않고 중심을 뒤에 잡아둔 결과, 공을 보는 선구안과 타구의 질이 동시에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커리어하이 시즌 돌입, 미래의 '홍창기 공백' 우려 지우는 대활약
2018년 입단 이후 줄곧 '만년 유망주'라는 평가에 머물렀던 송찬의는 올해 비로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11, 3홈런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47경기 만에 타율 0.311, 7홈런, 29타점, 출루율 0.419, 장타율 0.578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은 향후 FA 자격을 얻게 될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의 거취 문제와 맞물려 LG 구단에 거대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팬들이 지어준 '누렁이'라는 별명을 애정 어린 미소로 받아들인 송찬의는, 이제 단순한 백업 선수를 넘어 LG 트윈스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책임질 수 있는 특급 외야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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