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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체코전 역전승 숨은 주역 백승호…소속팀 인터뷰서 "한국인임이 늘 자랑스럽다" 자부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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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3선 수비 완벽 책임지고 결승골 기점 역할까지…현명한 오프사이드 유도로 실점 막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귀중한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중원에서 맹활약한 백승호의 애국심 넘치는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대표팀의 체코전 승리 이후 공식 채널을 통해 그와 진행했던 인터뷰를 다시 공유했다. 축구 인생의 상당 부분을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등 해외에서 보낸 백승호는 "여러 나라에서 살아왔지만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라며 "내면에는 항상 한국인으로서의 큰 자부심이 있으며,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언제나 자랑스럽다"고 고백하며 남다른 조국 사랑을 표현했다.


중원 안정감 더한 선발 카드…몸싸움과 노련한 수비 돋보여


홍명보 감독은 3선 미드필더 조합에 대한 고심 끝에 체코전에서 황인범의 짝으로 백승호를 선발 출전시켰다. 최근 모의고사에서 시도했던 이재성 카드 대신 유럽 무대에서 다져진 거친 몸싸움과 수비력을 갖춘 백승호에게 후방을 맡긴 것이다.

백승호는 이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체격 조건이 뛰어난 체코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황인범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1-1로 맞서던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상대 핵심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를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게 유도하는 노련한 수비 센스로 실점 위기를 지워냈다.


공수 완벽한 활약 속 '결승골 기점'…멕시코전 활약 기대감 고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빛났다. 후반 35분 백승호는 경기장 우측 공간을 파고들던 황인범을 향해 정확한 로빙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 패스는 황인범의 크로스를 거쳐 오현규의 다이렉트 역전 결승골로 연결됐다. 공수 양면에서 1승의 숨은 주역 역할을 100% 해낸 셈이다.

체코전을 통해 황인범과의 최적의 파트너십을 증명한 백승호는 오는 19일에 펼쳐질 멕시코와의 조별 리그 2차전에서도 중원의 핵심으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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