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 뒤에 가려진 피나는 노력" 옛 동료 야스트렘스키가 밝힌 이정후의 반등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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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1년 만의 재회, 국경을 넘은 특별한 우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5)가 감격적인 재회를 나눴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빅 브라더'로 통하며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도왔던 야스트렘스키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팀을 떠난 바 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의 애틀랜타 원정 경기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경기 전 만나 따뜻한 포옹으로 오랜만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야스트렘스키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친정팀 샌프란시스코에 깊은 애정을 품고 있으며, 팀을 떠난 후에도 이정후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이동한 이정후에게 까다롭기로 유명한 오라클파크 우측 외야 수비 노하우와 바람을 읽는 법을 전수하며 든든한 멘토 역할을 지속해 왔습니다.
"뼈 빠지게 노력하는 선수" 타고난 천재성을 넘어선 집념
한국 무대와 메이저리그 진출 초기 '타격 천재'라는 수식어로 주목받았던 이정후이지만, 가장 가까이서 그를 지켜본 야스트렘스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야스트렘스키는 이정후를 재능에만 의존하는 천재가 아닌, 누구보다 지독하게 노력하는 '노력파 선수'로 정의했습니다.
그는 "이정후가 잘해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축하를 전하며, "시즌 초반 잠깐 대화를 나눴을 때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워낙 뼈 빠지게 노력하는 선수인 만큼 그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진심 어린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슬럼프 극복하고 NL 타율 3위 도약, 기록으로 증명한 노력의 결실
야스트렘스키의 말대로 이정후의 이번 시즌 반등은 지독한 훈련과 노력의 산물입니다. 이정후는 시즌 첫 13경기에서 타율 0.143, 무홈런, OPS 0.439라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슬럼프를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타자로 각성했습니다. 이후 53경기에서 타율 0.362, 4홈런, 21타점, OPS 0.882라는 경이적인 타격감을 뽐내며 완벽한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시즌 성적을 타율 0.325(252타수 82안타)까지 끌어올린 이정후는 현재 내셔널리그(NL) 타율 3위, 안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들과 당당히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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