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 연타석 홈런 4타점 원맨쇼…한화, 삼성 꺾고 6연패 사슬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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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4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집중력을 선보이며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멀티 홈런 활약을 앞세워 10-4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로 6연패 마침표를 찍은 한화는 시즌 33승 2무 34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도약했고,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상승세를 저지했습니다.
페라자의 부활포와 삼진 무산시킨 디아즈의 반격
한화는 1회 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좌월 선제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최근 15타수 연속 무안타의 침체를 깨뜨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2회 초 류지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기습적인 우천으로 경기가 42분간 중단된 후 재개된 3회 초 르윈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시즌 13호)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회 초 최형우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한 삼성은 4-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4회 말에만 8득점, 승부 뒤집은 한화의 '빅이닝' 폭발
삼성으로 기울던 승부는 4회 말 한화 공격에서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한화는 페라자와 강백호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노시환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사구로 1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습니다.
삼성의 투수 교체 승부수도 한화의 불붙은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허인서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도윤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한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타석이 한 바퀴 돌아 다시 기회를 잡은 페라자가 상대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습니다. 한화는 4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무려 8점을 몰아쳐 9-4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장유호 승리투수·단독 6위 점프…5할 승률 복귀 정조준
한화는 경기 후반 노시환의 추가 타점 등을 묶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습니다. 이날의 영웅 페라자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연패 탈출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선발 왕옌청이 두 차례의 우천 중단 여파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으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유호가 2.1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한 번에 바꾼 한화는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6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타선의 집중력과 짜임새 있는 불펜 운용을 보여준 한화는 이제 승률 5할 복귀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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