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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km 파이어볼러' 리오스와 손주영의 5아웃 세이브…LG, 시즌 40승 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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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데이' 악조건 뚫은 LG, 롯데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 확률 61.9% 확보


선발 투수 공백으로 인한 '불펜 데이'의 악조건도 선두 LG 트윈스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찬스마다 터진 집중타와 불펜진의 호투를 묶어 5-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40승(24패) 고지를 밟은 LG는 2위 KT를 1.5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역대 KBO리그에서 4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61.9%(42회 중 26회)에 달해, LG는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KBO 역사상 최초' 박해민 13시즌 연속 20도루 금자탑


LG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1회말 무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와 문보경의 땅볼로 2점을 선취한 뒤, 2회말 문정빈의 솔로 홈런과 박해민·오스틴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5-0으로 달아났습니다.

특히 대기록도 함께 터졌습니다. 1회말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13시즌 연속 2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롯데는 3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투런 홈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초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160.8km/h 신기록' 리오스의 광속구와 손주영의 데뷔 첫 '5아웃 세이브'


이날 LG 승리의 백미는 마운드의 힘이었습니다.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의 불꽃 투구가 잠실을 열광시켰습니다. 6회 등판한 리오스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습니다. 특히 전민재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160.8km/h(100마일)로 측정되며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경기 막판 위기는 마무리 손주영이 지워냈습니다. 8회초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조기 등판한 손주영은 첫 타자 나승엽을 병살타로 유도해 급한 불을 껐습니다. 이어 9회초까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데뷔 첫 '5아웃 세이브'(시즌 12세이브)를 극적으로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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