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D-1, '캡틴' 손흥민의 당찬 선언 "마지막 월드컵이라 단정 지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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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체코전 시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고지대 우려 속 철저한 준비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캡틴 손흥민(LA FC)이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당찬 포부와 함께 항간의 '마지막 월드컵' 예측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첫 단추를 꿰려 합니다.
[일정] 대한민국 대표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스케줄
| 매치 | 경기 일정 (한국시간) | 경기 장소 | 상대 팀 |
| A조 1차전 | 2026년 6월 12일(금) 11:00 |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 체코 |
| A조 2차전 | 2026년 6월 19일(금) | 미정 | 멕시코 |
| A조 3차전 | 2026년 6월 25일(목) | 미정 | 남아프리카공화국 |
네 번째 월드컵, 그러나 마음가짐은 언제나 '꿈꾸는 아이'처럼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선수들이 소집 이후 필요 이상으로 정말 열정적으로 훈련했다. 가끔은 내가 진정시켜야 했을 정도다. 공들여 준비한 만큼 좋은 결실을 보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어느덧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A매치 통산 145경기 56골)을 맞이하는 베테랑이지만 설렘은 여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첫 번째든 네 번째든 마음가짐은 똑같다. 월드컵은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꿈을 꾸게 만드는 무대"라며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손흥민은 단호했습니다. "나는 한 번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이 없다. 지금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태극마크를 달고 계속 나아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대 변수 '해발 1570m 고지대'…손흥민 "체력적 한계 극복할 것"
이번 1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7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해 평소보다 체력이 빠르게 방전되는 최악의 환경입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으로 고지대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은 "운 좋게 고지대 경기를 많이 뛰어봤지만 정말 힘들고 영향이 크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이미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등을 통해 고생하며 적응을 마쳤다. 철저히 준비했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지 멕시코 기자로부터 소속팀(LA FC)이 있는 현지에서의 인기와 '손날두'라는 별명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프더레코드 격으로 "창피하다"라며 수줍게 웃어 보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내 진중한 눈빛으로 돌아와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다. 팀이 어떻게 체코를 무너뜨리고 승리할 수 있을지만 고민하겠다"며 캡틴다운 품격을 드러냈습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닻을 올린 대표팀이 과연 유럽의 복병 체코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손흥민의 발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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