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듀스 위기 극복' 여자배구, 대만 꺾고 5전 전승 조 1위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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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발휘된 뒷심…대만과 5세트 혈투 끝 역전승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끈질긴 추격을 펼친 대만을 제압하고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12일 필리핀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대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9, 19-25, 25-27, 25-21, 15-1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호주에 이어 대만까지 차례로 격파하며 5전 전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도 가장 완벽한 성적으로 손에 쥐었습니다.
3세트 내주며 맞이한 위기, 5세트 이예림의 결정적 연속 득점
경기는 쉽지 않은 흐름이었습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은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25-25까지 가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패하며 세트 스코어 1-2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벼랑 끝에 선 한국을 구한 것은 후반 집중력이었습니다.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운명의 5세트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특히 이예림이 12-9로 앞선 상황과 13-12로 턱밑까지 쫓긴 긴박한 승부처에서 잇따라 결정적인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대만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어놓았습니다.
'캡틴' 강소휘 28점 폭발…블로킹 7개로 대만 높이 압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주장 강소휘였습니다. 강소휘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특히 고비 때마다 터진 블로킹으로만 무려 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높이 싸움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여기에 5세트 영웅 이예림이 13점, 나현수가 12점을 올리며 삼각편대를 이뤄 화력을 지원했습니다. 완벽한 전술적 응집력으로 조별리그 전승 대장정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최상의 분위기 속에서 준결승 무대를 정조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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