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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만 3-0 완파하며 AVC컵 7전 전승 '무패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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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나현수 26득점 합작하며 공격 주도…VNL 강등 아픔 딛고 아시아 정상 등극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31위)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4일 필리핀 남일로코스주 캔돈시티에서 열린 2026 AVC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대만(34위)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않는 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 무대다.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번 AVC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침체되었던 한국 여자배구의 부활을 알렸다.


'조별리그 접전' 대만 재만남서 압도…강소휘·나현수 쌍포 폭발


조별리그 A조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베트남(29위)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대만과는 조별리그 당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어렵게 이긴 기억이 있었으나, 결승전 무대에서는 한층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결승전 승리의 중심에는 주포들의 활약이 빛났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과 서브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나현수(현대건설)가 12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총 26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정윤주(흥국생명)까지 10득점을 보태는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 속에 대만의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대회 전승으로 마무리한 차상현호…세대교체 가능성 확인


대회 기간 내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은 이번 AVC컵을 7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최강국들이 VNL 출전으로 제외된 대회였지만, 대표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승리 공식을 다시 다듬고 국제 대회에서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수확을 거두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끈 차상현 감독 역시 젊은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VNL 강등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한국 여자배구는 향후 국제 무대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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