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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31' 이정후, 2안타보다 빛난 그물망 수비…에이스 웹도 "망한 줄 알았는데 고마워"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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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31' 이정후, 2안타보다 빛난 그물망 수비…에이스 웹도 "망한 줄 알았는데 고마워" 환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세 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는 동시에,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허슬 플레이로 현지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부상 트라우마마저 지워낸 완벽한 수비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타율 .331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질주, 멀티히트 가동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정교한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공을 가볍게 밀어치며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5회에도 몸쪽 까다로운 코스의 공을 밀어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세 경기 만에 손맛을 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3할 3푼 1리까지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빅리그 투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기복 없는 타격 메커니즘을 유지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에이스 구한 8회말 다이빙 캐치, 웹의 '두 팔 번쩍' 보답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타석이 아닌 외야에서 나왔습니다. 6회 짧은 타구를 폭발적인 전력 질주로 처리하며 예열을 마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리드하던 8회말 수비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당시 선발 투수 로건 웹은 투구 수가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이닝을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때 안타나 장타로 연결될 법한 큰 타구가 외야로 향했고, 이정후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렸습니다. 외야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아낸 뒤 한 바퀴 구르는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였습니다. 이 수비 하나로 이닝이 지워지자 에이스 로건 웹은 마운드 위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격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펜스 트라우마 깬 허슬 플레이, 팀을 연패렁덩이에서 건져내다


이번 호수비는 이정후 개인에게도 의미가 깊습니다. 재작년 외야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큰 부상을 입었던 기억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남아있었지만, 이번 플레이로 완벽하게 극복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정후는 인터뷰를 통해 부상 이후 펜스 근처에서 몸이 경직되곤 했으나, 이번에는 아무 생각 없이 공만 보고 쫓아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슈퍼 캐치 덕분에 웹이 2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하는 괴력의 투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습니다. 로건 웹 역시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고 절망했으나 이정후가 살려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공수에서 이정후의 원맨쇼가 빛난 샌프란시스코는 5대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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