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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5연패'...한화, SSG의 '13연패 악몽' 답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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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스윕패 충격이 부른 나비효과...반등 기세 꺾인 한화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내렸다. 롯데 자이언츠전 스윕과 KIA 타이거즈전 위닝 시리즈로 기세를 올리던 한화는 지난 주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치명적인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마무리 이민우의 끝내기 허용을 시작으로 무명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연이어 내주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이 충격은 고스란히 이어져 이어진 NC 다이노스전까지 패배하며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류현진 카드로도 못 끊은 연패...SSG의 잔혹사 닮은꼴


가장 뼈아픈 대목은 '승리 보증수표'인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는 점이다. 17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한화 불펜진이 경기 후반을 버텨내지 못하고 9회말 다시 한번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이틀 연속 1점 차 역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는 선수단 사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달 키움에 덜미를 잡힌 후 무너졌던 SSG 랜더스의 행보와 매우 유사하다. 당시 SSG 역시 경기 후반 불펜 난조로 잡을 수 있었던 키움전을 연이어 내준 뒤,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창단 이래 최악인 13연패의 참사를 겪은 바 있다. 한화 역시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와 불펜 불안이라는 공통된 문제점을 노출하며 SSG의 잔혹사를 닮아가고 있다.


현장 전문가 분석, 강한 타선 믿지만 불펜 과부하 및 심리적 압박 극복이 관건


현장 야구 전문가들은 한화가 강력한 타선의 화력을 보유하고 있어 SSG 수준의 장기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현재의 비정상적인 패배 공식은 빠르게 끊어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마저 불펜 방화로 내준 상황에서 투수진 전체에 번진 패배주의와 심리적 압박감을 지우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NC와의 시리즈 최종전 이후에는 최근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연패가 더 길어질 경우 중위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날 수 있는 만큼, 한화 벤치는 경기 후반 불펜 운용의 안정성을 재정비하고 선수단의 과도한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는 영리한 벤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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