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연장 혈투 끝 강우콜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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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과 끝을 지배한 실책 공방전
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뼈아픈 실책에 울고 웃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의 서막은 삼성의 실책으로 열렸습니다. 1회말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페라자의 우익수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외야수 김성윤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선취점을 헌납했습니다. 반면 경기 후반에는 상대의 실책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상황에서 르윈 디아즈의 병살타성 땅볼이 나왔으나, 한화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이 겹치면서 삼성이 극적으로 3-3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라도의 호투와 침묵한 타선, 아쉬운 5연승 마감
삼성의 에이스 후라도는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는 위기 속에서도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으나, 6회에 연속 3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타선에서는 3회초 김성윤의 동점 땅볼과 디아즈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경기 후반 찾아온 찬스들을 살리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불펜진이 9회 백정현, 10회 김재윤을 올려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꽁꽁 묶은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결국 삼성은 타선의 집중력 부재 속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2위 탈환 노리는 삼성 vs 6연패 탈출 급한 한화의 주말 대격돌
이날 무승부로 1위 LG 트윈스가 승리를 추가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2.5게임 차로 벌린 반면, 2위 KT 위즈가 패배하면서 삼성은 KT를 0.5게임 차 턱밑까지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오는 20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곧바로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연승이 끊긴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20일 경기 선발 투수로 장찬희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안방에서 승리가 절실한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워 배수의 진을 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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