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코의 '피지컬 축구' 파쇄하고 월드컵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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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 투석기' 무력화한 한국의 유기적인 패스 축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아름다운 축구가 체코의 힘을 앞세운 축구를 넘어섰다"며 "이날 경기장은 '미녀와 야수'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 무대였다"고 극찬했습니다. 한국은 볼 점유율 60% 이상을 유지하며 체코의 거친 수비벽을 세밀한 숏패스로 균열시켰습니다.
손흥민 향한 비판 일축…이강인·이재성과의 완벽한 시너지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캡틴' 손흥민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된 기량 저하 우려는 단숨에 불식되었습니다. 로이터는 전반전 동안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으로 이어진 2선 공격진의 호흡에 높은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세 선수는 체코 진영 중앙에서 빠른 공수 전환과 연속적인 패스 플레이로 수많은 찬스를 창출했다. 마무리 단계에서의 피니시가 다소 아쉬웠을 뿐, 전술적 유기성은 완벽에 가까웠다."
핵심 자원들의 공간 창출과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는 경기 내내 체코의 백3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흔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용병술…황인범·오현규의 연속 역전골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 블라디미르 초우팔(호펜하임)의 35m 롱 스로인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22분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감각적인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황인범의 정교한 낮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오현규(베식타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막판 파상공세 방어…'원팀'으로 지켜낸 승점 3점
체코는 경기 막판까지 아담 흘로제크와 토마시 소우체크를 앞세워 고공 폭격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소우체크의 헤더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으나, 한국 수비진은 강한 집중력으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과 '하나가 돼 함께 싸울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이 지시를 완벽히 이행하며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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